정다운상담클리닉

잠이 안 오면 정신과로 마음이 아프면 상담클리닉으로 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마음에 감기가 왔을 때 찾아가야 하는 곳 궁금했지만 쉽게 찾아가지 못했던 상담클리닉에

드디어! 다녀왔어요.

기분이 그럴 때가 있어요. 내 마음이 뭔지도 모르겠고 내 생각이 정리 정돈이 안 되는 그런...

내가 나를 통제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때 그것만큼 답답한 게 없어서 고민이었거든요. 5월의 어느 날 정다운상담클리닉을 찾았어요.

첫 번째 상담에서 제가 몸이 좋지 않아 상담시간이 조금 늦어졌어요. 바로 뒤에 상담자가 대기하고 있어서 30분 밖에 상담을 진행하지 못했는데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미리 했던 검사지를 통해 이야기를 정리해주셨어요.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 '왜 그런 상황에 놓이는지'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연결해주시면서 왜 풀어내야 하는지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

꼼꼼하게 원장님께서 짚어주셨구요.

두 번째 상담을 하기 전 5개 정도의 검사지를 통해 더 심층적으로 타고난 기질과 만들어진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어요.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부딪히고 잘 맞지 않았을 때 '아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찾아보고 고민하면서 알게 된 애초에 알고 있었던 내 성격과 타고난 기질에 대한 게 주를 이뤘는데요. 나한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정말 그런가?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제가 느낀 심리상담은 나를 알고, 나를 돌아보고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강박적으로 반복하고 그것이 나를 괴롭히고 누군가를 괴롭게 한다면 치료를 통해 다듬는 과정이 있는거구요. 원장님이 제시해주신 대로 감정을 잘 적어보고, 들여다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것들을 차곡차곡 쌓아보려구요. 조금씩 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나아지겠죠.

마음 답답하고 이야기하고 싶을 때 도저히 답을 모르겠고 좋은 질문이 필요할 때 찾으면 좋을 정다운상담클리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