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달된 신혼부부에요. 연애 때도 말다툼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
결혼 후 서로 더 배려하고 노력해야 함에도 자꾸 엇갈리고 서로의 마음을 잘 돌보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좋은 기회로 상담을 받고 왔네요.
평소 저는 심리상담소를 생각했을 때 정말 마음이 많이 상하고 다친 사람들만 가는건 아닌가 생각했는데
막상 다녀오니 심리상담소가 꼭 그런 심리적 중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만 가는 것도 아니겠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아픈데 정도가 어딨겠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처음 1차 상담을 받았을 때는 서로 대화하는 방법을 돌아봤어요. 서로에게 서운했던 부분을
상대방에게 이해시켜주고 또한 상대방의 아픔을 공감해주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됐어요.
그동안 남편이 왜 날 이렇게도 이해 못해주나 하는 생각에 답답할 때가 많았는데
이해못해주는건 나도 똑같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특히 첫상담 때, 그러한 자각이 서로 있었던건지. 남편이 큰 기대 안하고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잘 온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다툼의 원인이 상대방에게만 있는게 아니라는 깨달음과,
한 걸음 더 나가선 조금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의지가 결과적으로 다툼을 많이 줄여줬어요.
상담을 마친 느낌은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라면 3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큰 변환점이 되리라 생각하고 저도 그 도움을 받은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본 상담 후기는 정다운상담클리닉에서 상담을 진행하신 내담자분께서 직접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