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지금 취준생이라서 당연히 저의 가장 큰 문제와 고민이 현재에 관련된 취업준비, 진로고민과 같은 것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검사내용을 보니 제가 혼자서는 알아차리기 어려웠던, 혹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게 저의 가장 큰 고민? 심리문제로 나타났더라구요.. 그림검사로 가족간의 관계가 어떤 식인지 설명을 해주셨고, 상담을 하다보니 제가 가지고 있었던 가족에 대한 생각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을 했던건지, 그리고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생각이 제가 만든 상황인건지 아니면 실제로 진짜 그랬던건지 다시 고민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평소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왔던게, 오히려 표출되어야 할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은 둘 다 사람에게 필요하고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아야 건강한건데, 저는 부정적인 감정이 없다고 생각을 하니까 다른 부분에서 불만이 표출될 수 있다는 그런 것도 알게 되었고요.
지금까지 혼자서만 고민했던, 혼자만의 생각을 상담선생님께 털어놓고 피드백을 받으니 제 생각이 맞은 부분에서는 좀 더 자신감이 생겼고 제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서는 다시 돌아볼 수 있게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