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상담클리닉

제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 같은데 다 인터넷에 검색해 자가진단 정도만 한 상태라 제가 앓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제가 극도로 예민한 성격인가 싶어서요

이유없이 정말 자주 우울합니다 기분에 따라서 날이 좌우 되는 날이 정말 많고 안좋은 일이 있으면 극도로 우울해집니다좋은 일이 생겼다고 해도 우울한 날이면 좋은 일은 그냥 쉽게 잊게 되어버리고 좋은 일이 있던 말던 신경도 안쓰입니다 그리고 우울한 날이면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고 다음 날에 일정이 있으면 간신히 잠들고 밤을 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그리고 제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공허한 느낌도 정말 많이 들고 아무리 저를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있어도 다 진부하게만 느껴지고 진심에 와닿지도 않습니다 일상생활이 매우 반복적이고 흥미가 없으며 설레는 일 조차도 없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이유없이 우울한 게 제일 힘듭니다 이유를 찾고 싶은데 이유가 없으니 더 답답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답답할 때가 많고 이유없이 긴장하고 너무 긴장해서 손발에 땀도 막 나구요 이유 없이 불안할 때도 정말 많아요 별 거 아닌 것 가지고 굉장히 긴장해하고 불안해합니다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요

예전에는 한 번 구급차에 실려간 적 있는데 몸이 안좋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그 때 있었던 증상이 몸이 미친듯이 떨리고 쓰러질 뻔 하기 직전에 갑자기 시야가 뿌얘지고 사람들 말소리가 점점 작게 느껴지고 복통이 너무 심했습니다

죽는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죠

어쨌든 제가 느꼈던 건 요약해서 이 정도인데 제가 그냥 극도로 예민한 성격인지 아니면 우울증 공황장애 혹은 뭐라도 앓고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