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도 지치고 학교 다니는 것도 지치고 우울해있는것도 지치고 괜찮은 척 밝은척 하는 것도 더이상 힘들어서 못 하겠어요 하기 싫어요
친하든 안 친하든 주변인들과 연락 싹 끊고 아무도 살지 않는 곳으로 가고싶어요 사실 무로 돌아가고싶어요 자살할 용기는 없는데 딱히 목숨이 위험한 일이 무섭지 않아요 지금 사고로 죽어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예전에는 꼭 챙기던 안절벨트를 요즘엔 죽어도 상관 없는데 뭐하러 하나 싶어서 안해요 길 건널때도 차에 치이면 치이는 거지 하고 그냥 건너요 또 기분이 좋을때나 슬플때나 무슨일이 없어도 지금도 항상 마음이 무거운 거 같아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건 6년 전부터 그랬어요 항상 위축되어있는 느낌 자존감이 부족하고 주변 눈치를 많이 본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아요 습관처럼.. 가만히 있다가도 우울하고 밤에 생각이 깊어져서 졸린데 잠은 못자겠고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