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상담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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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감고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한번 살펴봅시다. 지금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는지 아니면 어떤 자세로 앉아있는게 좋은지 알아차려 주시고 눈을 감고 내가 북리딩에 참여하면서 어떤 희망과 두려움이 있는지 그걸 실험을 해본다고 생각해봅시다.
- 눈을 감고 내면의 경험이 어떤지 살펴봅니다. 지금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어떤 경험을 느끼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감정이 하나일 수도 있고 서너 가지 감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천천히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려 봅니다.
- 내가 지금 교육을 왜 받으러 왔는지? 무엇이 나를 여기 오게 했는지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개인적일 수도 있고 직업적일 수도 있고 두 가지 다일 수도 있습니다. 호기심에 왔을 수도 있고 상담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왔을 수도 있습니다.
- 소장에게 처음 카톡으로 SP 북리딩 참가를 권유 받았을 때 어땠는지 기억을 한번 떠올려봅니다. 내가 SP에 오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서 여기에서 내가 바라는 게 무엇인지 희망하는 게 무엇인지 떠올려봅니다.
- 내가 겪고 있는 신경계 조절의 이상 상태를 조절해보고자 온 것일 수도 있고, 어려운 내담자를 어떻게 다룰지 좀 배워보려고 왔을 수도 있고, 이것과 관련 없는 다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 내가 갖고있는 내 안의 희망과 기대 속으로 접근해 들어가면서 동시에 그게 내 몸에서는 어떤 충동이 일어나는지 살펴봅니다. 가슴이 펴지려고 하는 충동일 수도 있고 긴 한숨을 내쉬고 싶은 충동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충동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바램과 걱정이 움직임으로 드러난다면 어떤 움직임일까요? 그 움직임을 내 몸으로 가져와 보고 그리고 그것을 따라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손이 앞으로 쭉 뻗으려고 할 수도 있고 어깨에서 뭔가 나타날 수도 있을텐데, 몸의 충동을 한번 따라가서 느껴보세요.
- 그 움직임을 따라서 움직여주고 있다면 이번에는 한 번 과장해서 크게 움직여보고 작게도 움직여보면서 ‘딱 이거다’ 하는 지점을 찾아봅니다. 움직임이 작다고 느껴지면, 그 움직임을 쭉 펼쳐서 확장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이 내 몸 전체에서 다 느끼고 있는 것처럼 해봅니다. 움직임의 충동을 느끼면서 그 움직임을 반복해볼 때 그 움직임이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움직임이 말을 한다면 뭐라고 말로 표현할까요?
- 움직임이 천천히 잦아들도록 해보고 몸을 흔들어서 움직임을 털어주시기 바랍니다.
- 자 이제 교육에 있어 두려움이나 주저하는 게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내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이 힘들었다 또는 집단 안에 들어오는 게 불안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것일 수도 있구요. 아니면 내가 와서 배우다가 실망하면 어떡하지? 라는 실망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동료보다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구요. 그 두려움이 무엇이든 몸에서 느껴보고 동시에 이 두려움을 느꼈을 때 몸에서의 충동을 느껴봅니다. 그 충동을 허용하고 따라가 봅니다. 그럴 때 이것이 몸이 닫히려고 하거나 고개가 숙여지고 싶어하는 움직임일 수도 있습니다. 그 움직임을 따라해 보면서 크게 과장도 해봅니다. 한번 다 놓아보시고 몸에서 털어서 놓아봅니다. 지금 우리는 배움을 시작하면서 희망의 몸동작이 있었고 그리고 두려움의 몸동작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왔다갔다 해봅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희망에서 두려움으로, 두려움에서 희망으로 가는 연습을 천천히 해봅니다. 천천히 두 사이를 왔다 갔다 할 때 그 동작을 하기 위해서 몸이 이렇게 조절이 되는구나 하는 걸 느껴봅니다. 안무를 짠다고 생각하시고 이렇게 하다보면 중간에 있는 움직임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희망과 두려움을 통합해서 가질 수 있는 동작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지금 이거다 싶은 제스처, 두 가지를 다 통합하고 있는 동작을 찾아봅니다. 이 제스처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할까요? 호흡을 한번 크게 하시고 몸을 한번 털어줍니다. 짧은 실험을 해봤는데 내가 무엇을 경험했는지 두세 가지 정도 적어봅니다. 심상 실습을 해봤는데 어땠는지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