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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마음의 기초는 사랑, 건강한 마음 만들기
글쓴이 관리자 (IP: *.37.10.152) 작성일 2017-11-08 11:00 조회수 431

 

 

 

마음이 건강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한 마음은 자유롭다. 자신을 존중하며 남을 배려한다. 인생을 올바르게 산다. 타인의 성공을 자기 일처럼 기뻐한다. 우리는 유사 이래로 사랑이 말라가는 사회에 살고 있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이웃집이 이사를 오면 떡을 돌리며 인사를 하는 정이 존재했다. 지금은 그나마 이웃 간에 인사도 하지 않고 사는 이가 대부분이다.

해마다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나도 한때 우울증으로 정신과신세를 지기도 해서 남의 일 같지 않다. 우울증은 마음에 감기가 든 것이다. 정신병과는 전혀 상관없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우울증 자체보다 색안경을 끼고 보는 주변사람들에게 더 상처를 받는다. 우리 사회는 우울증을 부추기는 사회적 시스템을 거의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아침에 미국에서 총기난사로 수십 명이 예배를 보다가 참변을 당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불과 한 달 전에도 그런 참사가 벌어졌는데 또 일어난 것이다. 우리는 그런 기사에 분노하고 총기규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에는 관심이 없다. 그 사건들의 배후에는 인간성상실이라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어제는 어떤 초라한 행색의 할아버지가 내게 도움을 요청했다. 듣고 보니 천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불쌍한 마음이 들어 만원을 드렸더니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기에 손사래를 쳤다. 비록 작은 일이지만 내 마음까지 포근해졌다. 작은 것을 나누는 마음에서 사랑이 싹튼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이웃 간에 서로 나눠먹고 베푸는 인정이 살아있었다. 인간에게는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 행위가 필요하다. 그곳에서 건강한 마음이 자라게 된다. 


건강한 마음은 거창한 봉사나 기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작은 친절과 나눔으로도 얼마든지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이제 얼마 후면 겨울이 오고 연말이 온다. 내 이웃이 굶지는 않는지, 외롭지 않은지 살펴서 작은 친절을 베풀어보자.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설파하신 이웃사랑을 나부터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누구나 사랑받고 존중받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만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는 사이에 조금씩 병든 마음이 치유가 된다. 더러워진 물에 조금씩 깨끗한 물을 부으면 결국은 맑은 물로 변하게 되는 것과 같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행복호르몬이 몸에서 나오고 건강해진다. 우리는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다. 건강한 마음의 기초는 사랑에 있다.  

 

 

 

 

[출처]
[김용태 서울교통공사 정보통신부서 과장]

http://uberin.co.kr/view.php?year=2017&no=739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