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상담클리닉

"ADHD는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성인이 돼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성인 ADHA의 경우 업무 능률을 떨어뜨리고 잦은 실수로 인해 우울감까지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하지만 이 시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성인 ADHD의 경우 과잉행동증상은 호전되지만 주의력결핍증상은 계속돼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고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인재한의원 안상훈 원장은 “성인 ADHD는 아동 ADHD에 비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적지만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며 “특히 ADHD로 인해 업무능률이 떨어지고 실수가 반복되면 우울감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ADHD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는 성인 환자들은 불안함, 우울함, 분노, 무기력함 등 정신적인 증상도 함께 호소한다고. 단 단순히 일에 집중이 안 되거나 우울하다고 해서 섣불리 ADHD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안 원장은 “성인 ADHD는 어려서부터 주의력 부족이나 충동성 등을 보였는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일 그런 문제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고 현재까지도 지속된다면 성인 ADHD를 의심하고 보다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ADHD는 주의력만 부족하거나 주의력결핍과 충동성이 함께 나타나는 등 개인별로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출처]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1101031002&code=9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