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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나타나는 불안장애, 문제는 어디 있을까?
글쓴이 관리자 (IP: *.37.10.152) 작성일 2018-03-27 16:12 조회수 432

직장인 박 모(34) 씨는 이유 없이 항상 불안감을 호소한다. 회사에서 일 할 때도 쉽게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고 작은 일에 깜짝깜짝 놀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불안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그러던 중 불안장애에 대해 알게 된 박 씨는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증상을 확인해보았고, 그 결과 그녀에게 범불안장애라는 불안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녀가 앓고 있는 범불안장애는 어떠한 질환일까?

범불안장애란 특별한 이유 없이 심한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특정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긴장 상태가 지속하는 경우를 말한다. 평생 유병률이 4.1~6.6%에 이르는 정신과 질환으로 2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범불안장애는 특별한 사건 없이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이다. 공황발작에서 경험되는 극심한 불안은 아니지만 불안신경증, 불안반응 중에서 만성적인 것만을 지칭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범불안장애환자들 중 뒷목이 당기듯이 아프거나 손이 떨리고, 머리가 어지러운 등의 신체적 증상을 함께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범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났다면 초기에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불안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범불안장애의 대표 증상 및 자가진단 항목으로는 다음이 있다. ▲이유 없이 지속되는 불안증상 ▲걱정이 많아 쉽게 취침이 어려운 불면증상 ▲피로도가 높아지며 컨디션 저하 ▲벼랑 끝에 매달린 것 같은 정서적인 불안감 ▲어떤 일에 있어서 눈앞이 하얘지고 집중도가 떨어지는 증상 ▲작은 일에도 깜짝깜짝 놀라는 증상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범불안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감정을 조율하는 장기인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심장이 과열되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부교감신경은 억제되고, 교감신경은 항진되어 극심한 불안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임 원장은 강박증의 치료에 대해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심장의 기능과 연관이 있다. 이러한 심장을 조율한다면 여러 가지 심(心)적인 문제는 없앨 수 있다. 심장이 조율되면 마음도 좋고 몸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진다.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다스리는 치료법으로 정심방 치료법을 추천한다”라고 조언했다.

한방신경정신과 정심방 치료원리는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과정이며 몸의 기혈을 바로 잡아 마음이 편안하게 안정되도록 하는 처방이다. 섬세한 진단과정을 거쳐 불안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인 심장의 문제를 개선하기 때문에 더욱 근본적인 불안장애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한편, 전문의는 불안장애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좋은 약을 쓰고 좋은 치료를 받더라도 환자가 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하다면 좋은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따라서 불안장애치료를 원한다면 불안장애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전문적인 치료에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 


 

출처 : 광주매일신문 온라인뉴스팀, 2018. 0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