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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크랩부부간의 말보다는 말투가 중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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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IP: *.37.10.152) | 작성일 | 2018-05-24 11:50 | 조회수 | 502 |
관계에 문제가 생긴 부부 가운데 이를 개선해 보려고 상담센터를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보다 인식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상담센터를 찾는 것 자체를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알리는 것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부부 사이의 일을 큰 문제로 인식하지 않아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남녀의 차이라기보다는 성향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한국의 경우 대개 아내보다는 남편이 상담을 피하려 합니다. 그리고 나이든 부부 중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는데 뭘 이제 와서 유난스럽게 그러느냐는 분도 많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이를 인지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밟는 겁니다. 그런데 나름대로 큰 결심을 하고 전문가를 찾지만 사람의 일인지라 상담이 끝난 후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미리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부부 관계 문제, 말 내용과 큰 상관없어 사람 사이 관계의 문제를 그렇게 단순한 자료로만 판단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차후 관계를 회복한 부부와 그렇지 않은 부부를 비교해 보았더니 생각보다 AI의 자료 분석 결과가 예리했습니다. 부부가 무슨 말을 했는지와는 별개로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지 않고 잘 경청했는지, 대화 중간 언성을 자주 높이진 않았는지에 대한 기록과 분석만으로도 꽤 신뢰도 높은 결과가 나왔던 것입니다.
일본의 심리학자 나시토 요시히토의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라는 책을 보면 상대방을 설득할 때 ‘무슨 말을 할까?’보다 ‘어떤 식으로 말을 전할까?’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더 심하게 표현하자면 말하는 내용 따위는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출처: 중앙일보 / 박혜은 굿커뮤니케이션 대표 voivod70111@gmail.com / 2018.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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